지난 4월 23일에 1박2일로
'2016 청산도슬로걷기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섬에 도착해서 펜션에 짐을 내리고
처음으로 간 곳이
서편제촬영지인 서편제길입니다.
서편제길에서 부터 쉬엄 쉬엄 걸어서 화랑포 그리고 사랑길을 돌아서
다시 서편제길까지 돌아서 왔는데
거의 2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그 옛날 영화 서편제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돌담길입니다.
그때 마음으로 품었던 서편제길을
이제야 와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길이 슬로길 1코스인데
가는 내내 아름다운 꽃들과 바다풍경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로
세상의 시름을 모두 내려 놓을 수 있는 길입니다.
서편제길에서 조금만 가면 여인의 향기 촬영지와
봄의 왈츠 촬영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SBS드라마 피노키오 촬영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이종석과 박신혜가 어린시절 보낸 곳으로
나오는 곳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파란 청보리도 볼 수가 있습니다
화랑포 삼거리 입니다.
오른쪽으로 바로 내려가면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닷가로 가지 않고
화랑포 전망대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화랑포 전망대입니다.
파도가 이는 모습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화랑포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합니다.
애석하게도
우리가 간 날은 짙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전망이 좋지 않아서 먼바다를 볼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보길도 노화도 등의 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기는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경치가 워낙 아름다워서
즐겁게 슬로길을 걸었습니다.
바다가로 보이는 이런 절경들이
우리 마음을 달래 주었습니다
화랑포 공원을 지나면
거기서 부터는 사랑길 입니다
사랑길은 지금까지의 길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길 옆으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사랑길을 돌아서 화랑포 삼거리로 오면
섬지역의 독특한 장례양식인
초분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부터는
다시 서편제길까지 다시 돌아오는 길입니다.
2016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서
슬로길 1코스인 서편제길에서 화랑포길 그리고 사랑길까지
천천히 걸어보았는데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구에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만 보고 가는데
슬로길을 걸어보면 청산도 더 깊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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